보상 논란 검단신도시 2지구, 사업 무산 절차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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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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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내 주민들 지구지정 해제 설문조사 진행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인천 지역에 조성될 예정인 검단신도시 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2지구 내 주민들은 토지 보상 지연 등 사업이 부진하자 지구지정 해제를 요구하는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 서구 대곡동 일대 6.9㎢에 위치한 검단신도시 2지구는 지난 2010년 5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다.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약 4조3000억원을 투입해 2016년까지 주택 2만1000가구와 인구 9만3000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를 짓는 사업이다.

이 지역 주민대책위원회측은 2016년까지 보상을 한 뒤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사업자측 입장에 대해 2014년까지 전면 보상을 하지 못하면 지구지정을 해제하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측은 사업 추진 및 지구지정 해제 등은 주민 설문 조사 중이므로 결정된 것이 없으며 주민 여론에 따라 국토해양부에 지구지정 해제 등을 건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07년 6월 지정된 서구 원당동 일대 검단신도시 1지구는 현재 토지보상이 99% 가량 완료됐으며 올 10월경 지장물 보상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에 시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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