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첫 해외면세점 사업 진출해

싱가포르 창이공항공사와 3년간 패션 매장 운영 계약 맺어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신라면세점이 처음으로 해외면세점 사업에 진출한다.

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공사와 패션 매장 운영계약을 맺고 처음으로 해외면세점 사업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12월 1일부터 3년 동안 싱가포르 창이공항 내 면세구역에서 단독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신라면세점이 운영하게 될 매장은 패션 매장으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가장 핵심 터미널인 T3 중에서도 중심구역에위치해 있다.

특히 이번 입찰은 싱가포르 창이공항공사가 패션 매장에 대해 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한 것으로, 해외 면세점 업체들과의 경쟁을 통해 신라면세점이 운영권자로 최종 선정됐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처음으로 해외 면세점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면서, ”동남아 면세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1981년 처음 문을 연 이래 연간 방문객이 4700만 명에 이르는 대규모 국제공항이다. 인천공항, 홍콩 첵랍콕 공항과 함께 아시아 3대 허브 공항으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