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中 쑨양 "박태환은 좋은 친구"…경기 후 올림픽 소감 전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8-06 11: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런던올림픽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중국 수영의 희망 쑨양(孫楊) 선수가 모든 경기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올림픽에 대한 소감을 밝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500m경기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쑨양은 "스타트 실수로 실격될까 두려웠다"며 경기를 마친 첫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쑨양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잠자는 시간만 빼고 훈련을 해왔다"며 "한 겨울 호주에서 훈련을 할 때 바깥 날씨가 너무 춥고 눈이 내리는데도 일찍 일어나 훈련해야 했다"면서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회고했다.

또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부터 끊임없이 터져나온 박태환 선수와 적대적인 관계라는 보도에 대해 쑨양은 "박태환과 나는 좋은 친구 사이인데 일부 한중 언론들이 우리 관계를 부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방금 전에도 박태환의 부모님과 내 부모님이 서로 만나 인사를 건냈으며 내일 중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박태환과도 작별인사를 했다"면서, "박태환 선수도 내게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며 인사를 건냈다"고 전했다.

쑨양은 이어 "우리 둘다 영어가 서툴지만 친구사이의 우정은 국경을 뛰어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내가 한국어를 배우거나 박태환이 중국어를 배운다면 우리는 더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수영선수 약물파동에 대해 쑨양은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들이 거둔 눈부신 성과는 선수 개인의 실력과 고된 훈련의 결과"라며 "약물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상 펠프스에 대해서는 "위대한 운동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그 만큼 힘든 고통의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며 "나는 그를 따라갈 수 없겠지만 내 한계에 도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