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데일리, 7년만의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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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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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리노타호오픈 공동 5위…노승열은 뒷심 부족으로 31위

존 데일리.                                                                                                                                    [미국 SI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10위 안에 들어본 것이 언제인가? 이색적인 행동거지로 관심을 끌어온 존 데일리(46· 미국)가 미국PGA투어에서 1년만에 ‘톱10’에 들었다. 또 7년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데일리가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독특한 경기방식 때문이었다. 6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루GC(파72)에서 끝난 미PGA투어 ‘리노-타호오픈’은 ‘모디파이드 스테이블포드 시스템’(MSS)으로 치러진다.

이 방식은 18홀 스코어를 누적해 순위를 가리는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달리, 각 홀의 스코어에 소정의 점수를 부여한 후 18홀 점수를 누적해 순위를 가리는 것이다. 예컨대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부여한다. 파는 0이다. 그리고 보기는 마이너스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마이너스 3점이다. 이같은 점수 배정으로 인해 선수들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한다. 버디나 이글을 상대적으로 많이 잡는 선수가 유리하다는 얘기다.

데일리는 장타력으로 말미암아 이글이나 버디 기회를 자주 맞이한다. 보기나 더블보기 빈도도 높지만 이글이나 버디가 상쇄해주기 때문에 MSS는 그에게 유리했던 것.

데일리는 이번 대회 나흘동안 이글 1개, 버디 21개, 보기 1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33점을 획득했다. 챔피언 J J 헨리(미국)에게 10점 뒤진 공동 5위다. 헨리는 2006년 뷰익챔피언십 우승 이후 6년만에 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데일리가 미PGA투어에서 10위안에 든 것은 지난해 7월24일 RBC캐나디언오픈(공동 9위) 이후 처음이다. 또 공동 5위는 2005년 10월9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아멕스챔피언십(공동 2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대회 초반 상위권에 올랐던 노승열(타이틀리스트)은 최종일 4점(버디 1, 보기 6)이나 까먹고 합계 21점으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노승열 역시 라운드당 평균 5개의 버디를 잡기 때문에 이 대회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주 연속 출전에 따른 피로 탓인지 뒷심 부족으로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재미교포 ‘루키’ 리처드 리는 28점으로 공동 12위, 일본골프투어 멤버 황중곤은 21점으로 노승열과 같은 31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16점으로 5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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