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신임 감사에 ‘낙하산’ 임양택 교수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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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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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신임감사로 전 MB특보출신 인사를 내정했다.

8일 오전 한국예탁결제원은 본사 9층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양택 한양대 교수를 감사 최종 후보로 결의했다.

이날 임시주총 현장에서는 주요주주인 코스콤이 “임양택 후보로 결의하는 데 동의 한다”고 발언하자 참석자 전원이 “제청”을 외친 뒤 2분여 만에 감사 최종 후보로 임 교수가 결의됐다.

앞서 우리사주조합은 “낙하산 인사를 두고 형식적인 절차인데, 임시주총의 거수기가 되기 싫다”며 입장을 표명한 뒤 조기 퇴장했다.

1984년생인 임 교수는 부산고와 고려대출신으로 국방부 국방정책자문위원과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 상임특별보좌역 등을 지냈다. 아울러 한국조폐공사와 우리투자증권 사외이사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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