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재벌2세, 女연예인 수십명 '몰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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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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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대만의 재벌 2세가 여성 연예인 수십명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주간지 이저우칸(壹週刊) 최신호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방검찰청은 유명 금융 그룹인 위안다진쿵(元大金控) 리웨창(李岳蒼) 회장의 아들 리쭝루이(李宗瑞)에 대해 이 같은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리쭝루이는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 등으로 여성이 정신을 잃게 한 뒤 몰래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이저우칸은 전했다. 피해를 본 여성은 6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리쭝루이의 다른 성범죄 연루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상대 조사를 마쳤으며 도주 중인 리쭝루이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구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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