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 상임위원장이 회담에서 라오스와 전통적 친선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며 “두 나라가 쌍무관계를 발전시키고 블럭불가담(비동맹) 운동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협조를 강화할 데 대해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사야손 대통령이 김일성 주석 100주년 경축행사를 성과적으로 진행한 데 대해 축하했다”면서 “김일성·김정일 동지의 사상과 위업이 김정은 동지에 의해 빛나게 실현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라오스와 정부간 정보기술분야 교류협조 협정 △정부간 2012∼2015년도 문화교류계획서 △교육당국간 교육협조 양해문 △상공회의소간 협조 합의서 등 4건의 협정을 맺었다.
회담과 협정 체결식에는 북한 측에서 리용남 무역상, 강민철 채취공업상, 궁석웅 외무성 부상, 한봉호 라오스주재 북한대사가 참석했으며 라오스 측에서는 통룬 시술릿 부총리 겸 외무장관, 공업무역장관, 동력광업장관, 과학기술장관, 북한주재 라오스대사 등이 자리했다.
지난 4일 북한을 출발한 김 상임위원장 일행은 5∼7일 베트남을 방문해 쯔엉 떤 상 국가주석 등 베트남 지도자들을 만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 뒤 7일 라오스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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