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바이어 찾기 사업은 9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며, 중국 수출 경험이 없는 수출 초보 기업을 위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홍콩, 대만을 제외한 KOTRA 15개 중국지역 무역관이 모두 참가하며, 총 300개사의 바이어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거래 희망지역과 품목을 KOTRA 측에 제출하게 되며, 해당 무역관에서 신청기업과 거래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들을 발굴하여 알선한다. 이후 거래가 진행되는 기업들을 위하여 무료 온라인 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중국에서 직접미팅을 갖는 경우에는 회의실 공간을 제공하여 중국기업과의 계약 성약을 돕는다.
또 이번 사업은 최근 KOTRA가 조사한 對中 수출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바이어를 발굴해 거래 성사율을 높일 계획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베이징ㆍ상하이ㆍ광저우 등 연해 대도시는 IT, 전기전자, 문화콘텐츠, 고급 소비재가 유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창사ㆍ청두ㆍ시안 등 내륙 지방도시는 의류, 식품, 화장품 등의 생활소비재와 의료, 환경 및 에너지 절감 설비, 자동차부품 등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對中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해 최근 각종 거래알선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11일 부산에서 전국 370개 중소기업이 참가한 '중화권 유력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개최했고, 10월29~30일에는 양일간 '중화권 신성장 산업분야 바이어 100개사 초청 상담회(China Biz Plaza)'를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다.
KOTRA 박진형 중국지역본부장은 "對中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중소기업의 수출 길잡이가 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개척에 효과적인 방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KOTRA 중국지역 블로그(http://todaychina.blog.me)와 KOTRA 홈페이지(www.kotr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 신청 접수는 8월 9일부터 19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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