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ECB는 유럽연합(EU)으로부터 구제금융을 요청한 그리스·스페인 등을 가리켜 “재정적자와 경상수지 적자를 감축하는 등 국가경쟁력을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시행되고 있으나 아직 경기를 재구조화 작업이 많이 남았다”고 지적했다.
ECB는 “스페인이 2월 승인한 시장 개혁은 효과적이고 사회 전반적으로 이루어졌지만 너무 늦게 이루어졌다”며 “몇 년 앞당겨 적용됐더라면 일자리 삭감을 상당 부분 피할 수 있었을 것” 이라고 분석했다.
ECB는 특히 그리스와 스페인이 향후 임금을 격감시킬 것을 요구했다. 실업률이 높은 국가들은 물가연동임금제를 폐지하고 고용 보호를 완화시키며 최저 임금 또한 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존에서 가장 높은 청년 실업률을 가진 그리스와 스페인의 경우 25세 미만 노동인구의 40%가 실업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임금 삭감안이 노동인구가 체감하는 수입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대중에게 반감을 살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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