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경제부는 12일 강영원 전 사장의 후임으로 서 전 부사장이 내정됐으며 이르면 오는 13일 취임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 출신인 서 부사장은 고려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1979년 석유공사에 입사한뒤 런던지사장과 시추선사업처장, 가스개발사업단장 등 요직을 거쳤다.
또한 2010년부터는 석유공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KCCL(북해유전투자회사) 상임고문직을 맡아왔다. 이로써 지난 6월 강 전 사장의 돌연 사의로 공석이었던 석유공사 사장 자리는 두달만에 채워지게 됐다.
아울러 사장 인선을 둘러싼 낙하산 논란도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달 6일 10명의 지원자중 면접을 통해 서 전 부사장, 김관섭 전 석유공사 본부장, 박순자 전 한나라당 의원 등 3명을 최종 후보로 압축했다. 이 가운데 정부는 서 전 부사장을 석유공사의 새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박 전 한나라당 의원은 낙하산 논란속에 탈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