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가정사 공개 "어릴적 꿈은 하루 빨리 집에 돈 벌어다 주는 것"

▲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어려웠던 가정 형편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은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김병만은 "어릴 적 꿈이 뭐였냐"는 배우 리키김의 질문에 "어릴 적 꿈은 단순하게 기술자였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기술을 배워서 우리 집에 하루 빨리 돈을 벌어다 주고 싶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가난했다"면서 "공부를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돈이 들어가지 않냐. 근데 고등학교 때 육성회비처럼 내야하는 그런 것도 돈을 꿔서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고 3때 직업훈련원 가서 자격증을 땄다. 자격증을 따서 바로 취업 나갔다. 생존을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나는 키가 작다. 그래서 더 많이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 남들과 똑같이 100m를 걸으려면 더 먼저, 더 많이 움직여야 했다. 그래서 지금의 악착스런 모습이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은 시베리아 툰드라에서 생활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