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프레션 웨어는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유니폼 안쪽에 입었던 제품으로 프로 골프선수나 야구선수들이 자주 입는 의류다.
이 제품은 몸을 따듯하게 유지시켜 주고 근육이 경직되거나 피로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20~30대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컴프레션 웨어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지난 1~7월 롯데백화점 스포츠 상품군에서 컴프레션 의류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나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4개 점포에서 컴프레션 웨어 브랜드 '스킨스'를 판매한다.
스킨스는 지난 1996년 호주에서 혈액순환 장애를 겪는 환자의 물리 치료제용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현재 호주를 비롯해 유럽, 미국, 일본 등 30여개 국가에서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스킨스 제품 외에도 나이키 프로, 아디다스 테크핏 등 다양한 컴프레션 웨어를 판매 중이다.
김주성 아동스포츠MD팀 CMD는 "한동안 패션성을 갖춘 스포츠 상품들이 인기를 얻었다면 올림픽을 기점으로 컴프레션 웨어 같은 최첨단 기능성 의류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여 내년 봄·여름 매장 개편을 진행하면서 인기 컴프레션 브랜드인 '언더아머(UNDER ARMOUR)'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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