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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드라이빙 센터 영종경제자유구역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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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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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국내 수입차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BMW코리아에서 추진 중인 '드라이빙 센터'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에 들어설 전망이다. 축구장 15개를 합친 크기에 주행 성능 시험장을 비롯 자동차 종합체험장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드라이빙 센터' 건립 후보지를 영종지구와 송도·청라국제도시로 압축하고 관할 행정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BMW코리아 김효준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드라이빙 센터 구상을 밝힌 뒤 6개월 만에 구체적 밑그림이 드러난 것이다. 당시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직선 및 곡선 주행이 가능하도록 3만~4만평 규모에 코스 700m~1㎞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인천경제청에 제안된 드라이빙 센터는 직선거리 700m 이상, 부지 면적은 10만여㎡. 대상지는 국제공항이 가까워 국내·외 고객 유치에 수월한 영종도가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구 운남구획지구 일대가 유력한데 당장 토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곳에는 고속주회로 등 주행 테스트와 오프로드 및 안전운전 체험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인천경제청과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연내 착공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중 완공한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 BMW코리아측은 아직 논의 중이라라 세부적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체의 드라이빙 센터가 인천지역에 지어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영종지구에 갖춰진 교통과 숙박 등 우수한 관련 인프라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독일 자동차그룹 BMW의 드라이빙 센터는 독일과 미국에 각각 2곳, 1곳이 위치했다. 따라서 이번 영종지구 내 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로 기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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