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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⑨> 기업은행 '참! 좋은' 中企 컨설팅,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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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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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IBK기업은행이 시행중인 중소기업 지원방안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무료 컨설팅' 제도다.

최근 창업 1세대 고령화, 유럽발 경제위기, 치열한 시장경쟁 등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경영상 이슈 해결을 위해 컨설팅을 요청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컨설팅 회사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이를 받더라도 수수료가 높아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기업은행은 더 많은 중소기업에게 고품질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업주치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한 중소기업이 기업은행의 무료 컨설팅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시작된 'IBK기업은행 참! 좋은 무료컨설팅 프로젝트'는 오는 2013년 7월 31일까지 2년간, 녹색·신성장 동력 및 문화콘텐츠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총 1000개의 중소·중견기업에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8년간 기업은행의 연평균 컨설팅 수행건수(80여 개)의 5배에 이르는 방대한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전략, 경영진단, 인사·조직, 성과관리 등 경영컨설팅과 더불어 기업승계, 세무, 법률, 녹색 등 전문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시장에서 검증된 경영컨설턴트,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인력 35명을 증원했다. 이에 기존 직원까지 포함, 총 60명의 직원이 해당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컨설팅은 전문컨설턴트가 1~6주 동안 기업체에 직접 상주해, 경영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컨설팅 후에는 환경 변화 및 경영 성과 등 피드백을 통해 사후관리도 실시한다.

기업은행 컨설턴트들이 한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 현황 및 경영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컨설팅 비용 부담이 없다는 장점과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경영의 어려움 등이 맞물리면서 컨설팅 신청은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기관 및 정부기관에서 선정한 중견기업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주로 안정적인 경영권 이양을 위한 기업 승계, 경기 변동에 따른 경영전략 수립, M&A 사전 검토, 주 5일 근무에 따른 노무관리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컨설팅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기업은행은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에 컨설팅 지원을 더욱 확대·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수요가 증가할 경우 인력을 추가로 충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기업은행이 동반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컨설팅 등 기업지원 업무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롤모델(Role model)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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