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방글라데시 철도역 신호제어 시스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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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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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월 간 누적수주 4000만 달러 돌파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S산전은 최근 방글라데시 철도청이 발주한 조이다푸-미밍싱(Joydevpur-Mymensingh) 구간 13개 철도역(총 89km) 신호제어 시스템 입찰에서 최종 낙찰됐다고 23일 밝혔다.

LS산전은 이번 수주를 통해 열차운행관제센터(CTC; Centralized Traffic Control)와 전자 연동 장치(CBI; Computer Based Interlocking)·철도통신설비(Railway Communication) 등 철도 제어 핵심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수주액은 약 900만 달러(한화 약 102억원) 규모로, LS산전은 다음달 중 계약체결과 동시에 시공에 들어가 24개월 내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LS산전은 지난해 10월 이후 방글라데시 철도청이 발주한 철도 신호제어 사업을 모두 낙찰 받게 됐다.

LS산전은 지난해 10월 1630만 달러(한화 약 185억원) 규모의 통기-바자르 구간(Tongi-Bazar, 12개역 63km)와 지난 4월 1590억 달러(한화 약 180억원) 규모의 락삼-친키 구간(Laksam-Chinki, 11개역 61km) 수주를 포함, 최근 최근 10개월 간 누적수주액만 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철도 신호 제어는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기술력과 안정성이 최우선시 되는 분야라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며 “다수의 레퍼런스 사이트를 보유한 유럽기업들이 독식해온 시장에 진입해 사업을 대거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에서 대형 사업을 진행한 경험과 지속적인 기술개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글라데시 철도망 현대화 사업과 관련하여 철도 신호 입찰이 계속될 예정인 만큼 추가 수주를 통해 동남아와 서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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