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대만 청년실업률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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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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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대만의 청년 취업 상황도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왕(新華網)은 22일 대만 통계부가 발표한 통계를 인용, 7월 대만실업인구는 총 49만명으로 전체 실업률은 4.31%, 청년 실업률은 무려 12.96%에 달해 구직난이 심화하고 있다고 22일 보도앴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예상보다 악화되면서 기업체들의 일자리 수가 지난 2년에 비해 급감한 것을 주원인으로 꼽고 특히 갓 졸업한 젊은이들의 취업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졸업시즌인 8월에 대학생들이 일자리 시장에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실업률이 다시 증가하고 9월에도 상승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00년 대만 청년 실업률은 7.36%,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14.49%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3월 12.22%로 소폭 감소,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업률 증가 자체도 문제지만 2000년 청년 실업률과 전체 실업률 차이가 2.3배였으나 최근 3배까지 뛰어 청년 취업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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