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인사과학연구원이 19일 오후 발표한 ‘인력자원청서’에서 중국 취업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20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전했다.
이 ‘2011~2012 중국 인력자원 발전보고서’는 중국이 개혁개방 이전에 농촌이 잉여노동력을 대부분 흡수하고 도시에서는 정부가 일자리를 균등하게 분배하여 실업문제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지만 개혁개방 이후 국유기업이 고용제도를 개혁하고 민영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노동시장이 형성되고 실업문제도 점차 부각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1990년대 중반 이후 아시아 경제위기가 발생하면서 국유기업 개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어 실업문제가 사회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로 인식되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보고서는 1990년대부터 21세기 초까지를 중국 취업난이 가장 심각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2003년 이후에 중국 취업 상황이 조금씩 호전되기 시작했지만 고용확대와 일자리 창출은 여전히 개발도상국 중국이 안고 있는 주요 과제라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또한 이 인력자원청서는 중국이 현재 취업 구조적 문제, 대학생 취업난은 물론 노동 시장 불평등과 비정규직 문제가 여전히 심각해 해결이 시급하다며 대학생 취업 지원 시스템 마련, 노동시장 제도 개선 및 노동자 기본 권익 보호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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