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양현미술상 수상자 멕시코 작가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 선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8-23 14: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라틴 아메리카 현대미술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은 조각가 겸 개념미술가

제 5회 양현미술상 수상자 멕시코 작가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사진제공=재반법인 양현)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재단법인 양현(이사장 최은영)은 23일 제 5회 양현미술상 수상자를 공식 발표했다. 심사위원인 일본 모리 미술관장 후미오 난조(Fumio Nanjo)와 디아 미술 재단(Dia Art Foundation) 디렉터 필립 베른(Philippe Vergne)은 멕시코 출신의 조각가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 1968 ~ )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멕시코 국립대학에서 철학과 회화를 전공한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는 본인이 나고 자란 멕시코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반영하는 영상 작업 및 라틴 아메리카의 지역성을 드러내는 설치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87년부터 4년간 가브리엘 오로즈코와 함께 작업하였으며 2003년 제 50회 베니스 비엔날레, 2011년 이스탄불 비엔날레에 참여하는 등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0년 미디어 시티 서울을 시작으로 2012년 광주비엔날레에 참여 할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사물의 사회, 경제, 역사적 의미를 탐색하는 크루스비예가스는 추상과 재현을 통해 작품의 주제를 다양한 양상으로 드러내는 예술가”라고 소개하며, “주변의 부산물들을 의도된 즉흥성을 함축하고 있는 소재로 탈바꿈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익숙한 풍경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보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한편, 양현비술상은 매년 국적 및 장르의 구분 없이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펼치는 예술가 1인에게 수여하며 오는 10월 1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 5회 시상식 및 수상 작가 강연이 개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