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 전당대회 코앞인데 오바마가 지지율 4%P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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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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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된 여론조사는 여전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이 공동 실시해 22일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는 오바마가 48%, 롬니가 44%를 얻어 4%포인트 차이로 오바마가 앞서고 있었다.

최근 공화당 인사들의 잇단 실언으로 여성 등 소수계 표를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히스패닉 표에서도 오바마보다 많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스페인 방송 텔레문도가 라틴계 유권자들의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오바마는 무려 63%를 얻어 28%에 그친 롬니를 크게 압도하고 있다.

보통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 시행된 여론조사는 해당 후보의 지지도가 크게 상승하기 때문에 다음 주 이후 롬니는 전당대회 효과를 기대되고 있다. 그 다음주에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효과까지 반영하면 이후 두 후보의 지지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플로리다주 템파시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달 같은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49%, 롬니는 43%를 얻어 6%포인트 차이였다. 한 달만에 2%포인트 격차가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폴 라이언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것에 대해서 유권자들은 23%가 라이언 때문에 롬니에 투표하겠다고 밝혔지만, 24%는 라이언 때문에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혀, 오차 범위 내에서 라이언 지명 효과가 별로 크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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