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이 공동 실시해 22일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는 오바마가 48%, 롬니가 44%를 얻어 4%포인트 차이로 오바마가 앞서고 있었다.
최근 공화당 인사들의 잇단 실언으로 여성 등 소수계 표를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히스패닉 표에서도 오바마보다 많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스페인 방송 텔레문도가 라틴계 유권자들의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오바마는 무려 63%를 얻어 28%에 그친 롬니를 크게 압도하고 있다.
보통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 시행된 여론조사는 해당 후보의 지지도가 크게 상승하기 때문에 다음 주 이후 롬니는 전당대회 효과를 기대되고 있다. 그 다음주에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효과까지 반영하면 이후 두 후보의 지지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플로리다주 템파시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달 같은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49%, 롬니는 43%를 얻어 6%포인트 차이였다. 한 달만에 2%포인트 격차가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폴 라이언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것에 대해서 유권자들은 23%가 라이언 때문에 롬니에 투표하겠다고 밝혔지만, 24%는 라이언 때문에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혀, 오차 범위 내에서 라이언 지명 효과가 별로 크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