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 “대형 OLED TV 생산 준비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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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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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대형 유기발광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양산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한상범 대표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OLED TV를 내는 게 우리 목표"라며 "현재 디스플레이의 신뢰성과 수율을 검증 중이고 고비는 많았지만 생산 준비 막바지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생산을 한두 달 앞당기는 것보다 생산공정을 확실하게 안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OLED TV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가격이 기존 LCD TV의 1.3배 수준으로 낮아져야 하는데 2015~2016년은 돼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대표는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이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향후 2~3년 뒤 선보일 수 있는 차별화 제품을 준비하고 경쟁력을 마련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하반기 플라스틱 OLED를 양산하고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와 디지털사이니지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해 전방위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 대표는 실적과 관련 "월별로 보면 4월부터 이미 흑자로 돌아섰고 2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과 편하게 할 말을 할 수 있는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한다"며 "직원들에게는 각자 일을 열심히 하는 부분최적화도 중요하지만 회사 전체가 유기적으로 성과를 내는 전체최적화로 가자고 주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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