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기 감염은 출산을 전후한 기간(대체로 임신 28주부터 출산 후 1주일까지)에 신생아가 산모로부터 감염되는 것을 뜻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0년간 예방 사업을 펼쳐 신생아에게 백신과 면역글로불린을 접종하는 방식으로 해당 감염을 97% 예방했다. 그러나 혈액 내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개체 숫자가 높은 '고위험 임신부'부터 신생아가 태어난 경우에 해당되는 3%는 예방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고위험군 산모에게 출산 전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임상시험에는 가톨릭의대 부속병원인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성바오로병원, 부천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과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등 8개 병원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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