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청주지검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6월과 7월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을 자신의 운전기사였던 박모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10년가량 박 의원의 차를 운전해 왔던 박씨는 총선 기간에 운전기사직을 그만두고 박 의원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검찰은 박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박 의원의 돈세탁 지시 및 충북 보은군 모 산악회 창립 과정에서 나온 지시사항 등을 적어놓은 수첩과 관련 영상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보한 수첩에는 박씨가 2010년 10월 초 박 의원의 심부름으로 100만원권 수표 25장을 세탁한 내용 등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이를 가지고 박 의원을 협박해 돈을 챙겼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이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어떤 이유로 거액의 금품을 건넸는지를 캐묻고 있다.
또 검찰은 박 의원이 산악회 운영자금을 내며 자신의 선거조직으로 활용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박 의원이 운전기사에게 준 돈의 성격과 수첩 내용 등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며 “이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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