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에너지 강국 코리아’ 선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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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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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중국 정유 관련 사업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GS칼텍스의 중국내 첫 주유소인 칭다오 주유소.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GS칼텍스가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광폭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업계는 물론 한국기업 최초로 체코에 복합수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 지난 4월에는 타이요 오일(Taiyo Oil)과 GS칼텍스 여수 공장에 연산 100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 생산 시설을 증설하기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오는 2014년 말 시설이 완공되면 GS칼텍스 여수공장 파라자일렌 생산 능력은 연산 135만톤에서 235만톤으로 증가하게 되며,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에 판매해 연간 17억 달러 이상의 수출 증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는 윤활유 및 윤활기유 사업부문에서도 수출확대를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GS칼텍스의 윤활기유 사업은 전략적 해외 마케팅으로 황금알을 낳고 있다.

윤활유 생산의 기초 원료인 윤활기유(Base Oil) 사업은 2007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해 매년 평균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여주며 작년에 매출 1조 4000억 원을 달성했다. 하루 2만6000 배럴 규모의 윤활기유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GS칼텍스는 중국, 인도, 동남아뿐만 아니라, 중동, 호주, 남미 등으로 꾸준히 수출선을 확대해 작년도 수출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90%에 이른다.

최근 GS칼텍스는 해외 윤활유 시장 확대에 따른 수출물량 증가에 대비해 저장 및 출하시설을 확충하고 재고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해, 인천 저유소 1985㎡(약600평)에 각종 윤활유 제품 2만 드럼을 적재할 수 있는 규모의 수출용 컨테이너 출하기지를 신축했다.

이미 인도법인 설립과 중국 동펑윤활유, 삼성물산 등과의 전략적 제휴로 윤활유 사업의 글로벌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GS칼텍스는 올해 안에 중국법인 설립과 모스크바 지사 설립 등을 통한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는 나아가 중국내 정유 관련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중국내 까다로운 석유 수입 요건 등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이미 산둥성에만 9개의 주유소를 가지고 있다. 현재도 산둥성 지역에 주유소 하나를 추가로 짓고 있다.

이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은 아직까지는 중국내에서 현지 조달하고 있으나, 향후 중국 당국의 규제완화, 운송 등에서의 경제성 문제가 해결된다면 우리나라에서 직접 기름을 조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GS칼텍스는 중국시장 확대를 위해 지역 정부당국과도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지난 8월초 장다밍 산동성장이 방한했을 때, “GS칼텍스가 산동성과의 공고한 파트너십 아래 지난 10년간 중국 내에서 이뤄온 사업 성과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해, 향후 중국 지역 정부와 지속 협력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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