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합동분양 '대어' 낚고 싶다면?

5개 단지 동시 청약 가능…"되도록 많은 단지에 청약해야"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28일 호반베르디움 1순위 접수를 시작으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합동분양 청약 일정이 본격 시작됐다.

합동분양은 모델하우스 개관과 청약 일정만 같은 날짜에 이뤄질 뿐 당첨자 발표일은 달리 진행된다. 따라서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신청한 여러 단지에 중복 당첨될 경우 당첨자 발표 일정이 빠른 단지만 당첨 사실이 유효하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이번 동탄2신도시 분양에서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되도록 많은 단지에 청약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먼저 청약접수 받은 호반베르디움(9월 5일)을 시작으로 모아종합건설(6일)·GS건설(7일)·우남건설(10일)·KCC건설(11일) 순으로 진행된다.

동탄2신도시는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등 3가지 항목(84점)을 통해 당첨자를 뽑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는데, 당첨 커트라인은 수도권에서 인기를 끈 광교신도시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84점의 만점에 30~40점을 받으면 당첨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하지만 조망이 양호하거나 동탄역이 가까운 단지라면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가점제 낙첨자는 추첨제 대상으로 전환된다. 추첨제 물량은 전용 85㎡ 이하 주택은 25%이며, 85㎡ 초과 주택은 50%다. 따라서 가점이 낮더라도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 중대형은 중소형보다 가점이 더 낮을 수 있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동탄2신도시 합동분양 물량이 4000여 가구나 돼 가점이 낮아도 청약을 시도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표 = 동탄2신도시 청약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