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마트는 2일 개점 1주년을 맞은 디지털파크 잠실점이 국내 단일 가전 매장 가운데 최고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디지털파크 잠실점은 오픈 첫 달 5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이후 현재까지 월평균 40억원가량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디지털파크 잠실 구매 고객을 40여만명으로 월평균 3만300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롯데마트 일반 가전 매장과 비교해 8배가량 높은 수치다.
롯데마트 측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IT·정보통신 가전 강화와 체험형 서비스 확대를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디지털파크 잠실점은 IT·정보통신 가전을 강화하며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구매 고객 연령대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10~30대 구성비가 46.3%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일반 가전 매장은 35% 수준이다. 디지털파크 잠실점은 IT·정보통신 가전 매출 구성비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 매장은 35% 정도다.
롯데마트는 애플숍, 삼성 IT숍 등을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입점시켰다. 이와 함께 개통센터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개통, 요금수납, 해지 등이 가능토록 했다. 이외에도 조립 PC 전문업체 아이코다 매장, 카메라 브랜드 전문 매장, PC 매장 등 카테고리 킬러 매장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디지털파크 잠실점에서만 볼 수 있는 9000여개의 특화 상품을 통해 상권을 광역화했다고 풀이했다.
실제 월평균 방문 고객 가운데 송파구·강동구·광진구 등 인접 지역에서 찾아오는 고객이 약 30%(1만명) 수준이고, 10㎞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 방문한 이들도 5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가전 매장 경우 인접 지역 구매 고객 구성비가 60~7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디지털파크 잠실점 상권이 광역화됐다는 것을 방증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디지털파크 잠실점 오픈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 주부 고객들을 위해 구매 금액별로 집 청소에서 냉장고 청소까지 홈케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 같은 기간 300만원 이상 냉장고를 구매하면 3회에 걸쳐 '냉장고 청소 서비스' 이용권을 증정한다. 가전 전 품목을 5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하우스 크리닝 서비스' 이용권을 준다.
이외에 오느 12일까지 가전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대별로 최대 70만원짜리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정승인 롯데마트 디지털사업본부장은 "디지털파크 잠실점은 향후 도심형 가전 전문점의 대표적인 모델로서 지난 1년 동안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향후에도 롯데마트는 늘어나는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싱글 가전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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