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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선방… 수도권 분양시장 훈풍 안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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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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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 단지 모두 순위내 마감 성공, 저렴한 가격 주효<br/>후속 분양 기대감 상승… “상품·가격 경쟁력 갖춰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이 선방함에 따라 향후 나올 수도권 신규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개별적으로 동탄2신도시내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인 건설사들은 얼굴에 화색이 돌고 있다. 자칫 동탄2 신도시 첫 분양이었던 이번 동시분양에서 미분양이 나올 경우 후속 분양에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직 계약이라는 ‘큰 산’이 남아있긴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후속 동탄2신도시뿐 아니라 수도권 전체 분양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 ‘저렴한 분양가’ 통했네

동탄2신도시는 청약 전부터 대규모 물량이라 점을 비롯해 저렴한 분양가, 서울 접근성, 교통여건 개선 등으로 주목 받아 어느 정도 청약 성공이 예견돼 왔다.

GS건설·우남건설·호반건설·KCC건설·모아종합건설 등 5개 업체는 동시분양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달 28~31일 총 4103가구 공급에 들어갔다. 결과는 5개 단지가 모두 순위내 마감이라는 기록으로 이어졌다.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우남건설의 ‘동탄역 우남퍼스트빌’이다. 30일 실시한 1·2순위 청약 접수에서 총 1098가구가 9.26대 1의 청약경쟁률로 모두 1순위 마감됐다.

동시분양 중 유일한 대형 건설사인 GS건설의 ‘동탄 센트럴자이’도 1·2순위 동시 접수에서 평균 7.5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평형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순위내 마감은 기대하고 있었지만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며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과 가격·평형에 대한 만족도가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분양가라고 업계와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조은상 닥터아파트 콘텐츠팀장은 “이번 동탄2신도시 분양가는 다른 경기 남부권과 비교해도 메리트 있는 수준”이라며 “시범단지는 통상 가격이 싸고 향후 상승가치가 높다는 학습효과도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동탄2 청약열기, 후속분양으로 이어질까?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번 동시분양을 포함해 연말까지 1만3000가구 가까이 분양이 예정돼 있다. 4103가구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약 8000가구 이상 추가로 공급되는 셈이다.

동시분양에서 빠져 개별적으로 분양에 나서는 롯데건설은 이달 중 A28블록에 1416가구를 내놓는다. 대원도 A20블록에 동탄 칸타빌 전용 60~85㎡를 분양할 예정이다.

10월에는 YM건설이 동탄YM프라젠 1126가구, 계룡건설이 화성동탄리슈빌 전용 84~101㎡ 657가구, 한화건설과 극동건설이 A21블록에 화성동탄 꿈에그린 1817가구, EG건설이 동탄The1 60~85㎡ 648가구를 선보인다.

11월에도 호반건설이 호반베르디움2차 930가구를, 대우건설도 11월 A29블록 1182가구, 금성백조주택이 전용 74, 84㎡ 동탄금성백조 예미지 485가구를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건설사들은 이번 동시분양이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계획대로 연내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반기 동탄2신도시 분양을 실시할 예정인 계룡건설 관계자는 “1차 분양일정이 늦어져 우려를 하기도 했지만 분양이 성공하면서 후속으로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반가운 게 사실”이라며 “당초 분양 일정 연기도 고민했으나 현재로선 예정대로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훈풍을 계기로 향후 수도권 전반적 분양 시장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가격이 가장 민감한 만큼 분양가를 어떻게 산정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위례·동탄2신도시 분양이 성공하며 관심을 모았지만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가 꾸준히 공급돼야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분양시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존 주택시장도 하락 우려를 저지할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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