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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사형집행 재개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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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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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4일 아동 성폭행 등으로 불거진 강력범 사형집행 재개 논의에 대해 "성급하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는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에서 거의 15년 간 사형집행을 하지 않아 앰네스티로부터 사형제 폐지 국가로 지정받고 있다"며 "(사형집행 논의는) 성급한 만큼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성폭력 문제에 대해 국가, 사회, 학교, 가정, 이웃이 함께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고 미성년자 성폭력 친고죄를 없애는 것을 당론으로 발의했다”며 “법과 제도를 강력하게 정비하고 관련 예산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새누리당 내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회의를 통과한 내곡동 특검 법안과 관련해 "타협과 대화, 협상 정치가 부활된 것"이라며 "자당의 반대에도 협력해 주신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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