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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EU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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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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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3일(현지시간) 현재 'Aaa'인 유럽연합(EU)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EU 예산의 45%를 차지하는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4개국의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EU의 신용도는 핵심 회원국의 신용도에 따라간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주요 트리플A 등급 예산 기여국들의 등급 전망이 안정적으로 바뀐다면 EU도 안정적 등급 전망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EU 주요국인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은 'Aaa' 등급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무디스는 보수적인 예산 관리와 27개 회원국이 뒷받침하는 신용도는 변함없이 EU가 신용등급 'Aaa'를 유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나 무디스는 "EU 회원국의 신용등급이 내려가면 이에 따라 EU의 등급도 낮출 수 있다"며 "회원국들의 예산 기여도가 떨어지고 EU의 보수적 예산 관리 방식이 변화한다면 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해 EU의 신용등급도 내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용등급 전망 하향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재고조가 주요인으로 6일 개최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나느냐가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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