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태풍 피해복구에 30억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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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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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 농어민 위해 해당지역 농수산물 구입, 재난피해가정 지원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자료사진)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은 최근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30억원의 수해복구 성금을 기탁하는 한편, 수해차량 특별점검 서비스, 수해차량 특별 판매조건 등 태풍 피해 지역 긴급 지원 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이‘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서울시 마포구 소재)를 방문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이재민 피해 복구에 사용될 수 있도록 3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등 태풍 피해지역 주민과 농어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태풍이 농어민들에게 큰 피해를 준 점을 고려해 피해 지역의 농협과 공판장을 통해 과일, 수산물 등을 구입해 독거노인, 장애인 등의 피해 가정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수해 차량의 신속한 정비 지원을 위해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해차량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침수 차량이 직영 서비스센터, 서비스 협력사에서 차량 수리를 받으면 수리비용의 50%를 할인해 주고 수리 기간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를 50% 지원한다.

수해차량 고객이 현대차, 기아차를 대체 구입하면 해당 월 기본 판매조건에 30만원(모닝, 레이는 2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주고 5일간 렌터카를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또 피해 지역에는 하루 2.4t의 대규모 세탁이 가능한 세탁구호차량 2대를 투입해 이재민들의 불편을 줄여주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태풍피해 지역 긴급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연이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생활터전을 더 빠르게 복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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