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2만1305가구 분양… 전년 比 1만여가구 줄어

뉴타운·택지지구 등 알짜물량은 관심 예상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분양 성수기 문턱인 9월이지만 전국 분양 물량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는 총 39곳 2만1305가구다. 이는 작년 9월(3만8116가구)보다 1만가구 이상 줄어든 수준이다.

서울에선 주요 뉴타운 재건축 물량이 나오고 경기 및 인천의 경우 보금자리지구인 하남미사지구 본청약, 별내지구, 동탄2신도시, 인천 서창지구 등에서 분양이 예정됐다.

지방은 세종시, 대전 노은3지구, 부산 명륜2 재개발 구역 등 택지개발지구, 재개발 구역 등을 중심으로 물량이 나온다.

◆주요 재개발·재건축, 택지지구 물량 노려볼까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는 현대산업개발·GS건설·삼성물산·대림산업 4개사가 공동으로 ‘텐즈힐’ 1702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604가구(전용면적 59~148㎡)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다음달 분당선 연장선 선릉~왕십리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뉴타운 1-3구역에서 대림산업이 북아현e편한세상 1757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511가구(전용면적 59~119㎡)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가깝고 신촌로 인근에 위치해 광화문·종로·여의도 등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성북구 정릉동 정릉10구역에선 한화건설이 정릉꿈에그린 348가구 중 131가구(전용면적 51~109㎡)를 일반분양한다. 아리랑고개 인근으로 경전철 우이선 정릉역이 생길 예정이다.

경기는 보금자리지구인 하남미사지구 A11블록과 A2블록에서 본 청약을 실시한다. 각 블록별로 153가구(A11블록)와 124가구(A2블록)가 각각 일반분양된다. 단 사전예약 당첨자 가운데 본 청약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물량 등이 생길 수 있어 본청약 일반분양 가구수는 다소 증가할 수 있다. 2개 블록 모두 한강과 인접했다. 지난 6월 본청약을 실시했던 A28블록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친 만큼 2개 블록도 무리없이 순위내 청약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 동탄2신도시 A28블록에서는 롯데건설이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1416가구(전용면적 101~241㎡)를 전량 일반분양한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면서 리베라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 남동구 보금자리지구인 서창2지구 6블록에서는 855가구(전용면적 74~84㎡)가 공급된다. 제2경인고속 및 영동고속 인근에 조성 중이다.

세종시 고운동 1-1생활권 M9블록에서 유승종합건설은 세종유승한내들 663가구(전용면적 59~84㎡)를 분양하고 전량을 일반에게 공급한다. 근린공원과 단지가 연결돼 있으며 복합커뮤니센터도 인접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대전 노은3지구 C-1, B-1, B2블록 등 총 3개 블록에서 1362가구를 분양한다. C-1블록(502가구, 전용면적 84~102㎡)는 계룡건설이, B-1블록(518가구, 전용면적 84㎡)과 B2블록(342가구, 전용면적 84㎡)은 LH에서 시공한다. 노은3지구는 기존 1지구와 2지구 인근으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로 세종시와 가깝다.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현대산업개발은 명륜2구역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2058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몫은 1446가구(전용면적 59~126㎡)다. 인근에 부산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을 환승할 수 있는 미남역이 있다.

[표 = 2012년 9월 전국 주요 분양예정 아파트, 닥터아파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