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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과 결혼이주여성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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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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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120 미추홀콜센터 통역상담원 등 ‘활약’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시(시장 송영길)가 결혼이민자를 통역도우미로 양성, 120미추홀콜센터 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다문화가족과 결혼이민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경제적 자립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통역도우미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통역도우미 과정은 결혼이주여성의 이중 언어능력을 경쟁력으로 바꿔 지역사회의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2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현재 수료생중 17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제2기 30명에 대해 경인교육대학교에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들 중 몽골 출신 바담도로지 엥흐바야르(한국명:성연주)씨를 인천시 120미추홀콜센터에 채용해 몽골어 통역과 시민생활 도우미를 맡긴 상태다.

성씨는 5년째 인천에 살고 있으며 몽골 어르헌대학교 한국어과를 졸업하고 한국인 남편과 사이에 자녀 1명을 두고 있다.

그는 한국어, 영어, 몽골어 3개 국어 구사가 가능한 재원이다.

박덕순 여성가족국장은 미추홀센터를 직접 방문해 성연주씨를 격려하고, 앞으로 결혼이민여성의 성공적 정착모델로서 모범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기회는 준비된 사람들에게 찾아오므로 인천시는 더 많은 결혼이민자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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