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열차 서울 도심 출연…20주년 팬들 특별 선물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서울 도심에 장근석 열차가 달린다.

장근석의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 회원들이 장근석의 데뷔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9일부터 서울 지하철 5호선 차량 1대, 총 8량으로 구성된 열차의 광고판에는 모두 장근석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광고가 수록됐다.

총 4종류의 258장의 광고로 채워진 장근석 열차는 데뷔 20주년을 알리고자 하는 팬들이 기획한 이벤트다. 10월10일까지 한달동안 서울 도심을 달린다. 특히 기간을 정하게 된 것은 장근석의 양력 생일이 9월26일이기 때문이다.

지하철 내부에 장식된 광고에서 팬들은 언제까지나 장근석의 꿈을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광고에 실린 글귀는 2011년 11월 진행된 아시아 투어 일본 도쿄돔 공연에서 장근석이 직접 낭독했던 선언문을 발췌한 것이다. 6살 아역으로 데뷔해 26살이 된 장근석에 대한 팬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겨있다.

현재 지하철 광고소식에 서울 도시철도 공사에는 '장근석 열차 운행 시간표를 확인하려는 팬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장근석 열차에 탑승한 팬들은 인터넷에 인증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장근석 팬들은 장근석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성숙한 팬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8일 '장근석 데뷔 20주년 기념 자원 봉사단'을 만들어 봉사활동 20주년을 기념해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장근석은 '2012 장근석 아시아 투어 더 크리 쇼2'의 대만공연을 마쳤으며, 14~15일 일본 오사카, 19~20일 나고야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