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의 '신인가수 선발전'에 출연했던 어반자파카는 방송 이후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현재 몰려오는 행사섭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5일 싱글 '니가 싫어'를 발매한 어반자파카는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실시간 1위까지 차지했다. 현재도 상위권에 노래를 올려 놨으며, 24일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공연도 2400석 모두 매진됐다.
2009년 미니앨범 '커피를 마시고'로 데뷔한 어반자파카는 동명곡 '커피를 마시고'가 홍대거리와 카페에서 자주 선곡하는 노래가 되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이후 '그날에 우리'와 'Beautiful day'가 연속 히트하면서 어반자파카의 공연 역시 인기를 얻게 됐다. 메이저 음반레이블이 아닌 마이너 레이블에서 유통과 판매를 시작했음에도 어반자파카는 팬들에게 자신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방송 활동을 자제해온 어반자파카는 멤버는 모르지만, 노래를 들으면 '아 그 노래'라고 할 수 있는 인지도를 갖게됐다. 노래가 알려지면서 어반자파카의 공연도 인기를 끌게 됐다.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통계에 따르면 어반자파카의 공연은 티켓 구매율과 만족도에 있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반자파카는 '나가수2' 출연을 전후로 팬이 급격히 늘어났다. 2달에 걸쳐 SNS에는 어반자파카의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매주 1만명씩 늘어나고 있다. 조만간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어반자파카의 인기에 대해 플럭서스 관계자는 "디지털 음원이 홍수를 이루는 시점에서 어쿠스틱 사운드를 내세워 청음자에게 평안과 안식을 주는 어반자파카의 음악을 대중들의 선호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편, 어반자파카는 22일 올리픽홀에서 열리는 공연 'September'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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