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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이르면 이달말 세일 앤드 리스백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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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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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하우스푸어'들을 지원하기 위한 '세일앤드리스백'을 시행하기로 했다.

세일앤드리스백은 집을 팔지못해 대출금 상환이 어려운 하우스푸어의 주택을 대신 사주고 이를 재임대하는 제도를 뜻한다. 우리금융은 이를 사들이는 대신 신탁 계정에 맡기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900억~1000억원 규모로 우리은행에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고객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다른 은행이나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사람은 제외된다.

담보인정비율(LTV) 초과자보다는 현재 연체 기록이 있는 사람을 우대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

프로그램은 빠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된다.

당초 우리금융은 특수목적법인(SPC)이나 부동산 관리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을 검토했으나, 신탁 계정을 활용하는 쪽으로 방법을 바꿨다. 부동산 소유권이 은행 신탁에 위임되면 신탁운영과 부동산 관리는 우리투자증권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측은 현재 세부 사항을 확정하고 막바지 검토 작업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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