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16호 태풍 '산바(SANBA)'가 빠른 속도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 산바가 16~18일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산바가 제주도에 근접할 때의 중심기압을 기준으로 본 예상강도는 15호 태풍 볼라벤(BOLAVEN)과 맞먹을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가 산바의 영향을 받는 16~18일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오겠고 제주도 및 해안 지방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0~50m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산바가 북서진하면서 점차 발달할 것으로 예상해 17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남쪽 16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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