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일행 5명과 함께 광주 북구 운정동 묘역을 찾은 안 원장은 방명록에 "고이 잠드소서"라고 남긴 후 유영봉안소를 둘러봤다.
이어 추모탑에 꽃다발을 놓고 참배한 뒤 영령들의 묘와 추모관을 찾아 전시 자료를 살펴봤다.
안 원장은 윤상원 열사와 박관현 열사, 언론인 송건호의 묘에 들러 참배하는 등 1시간 정도 머물렀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안 원장은 오래전부터 5ㆍ18 묘역을 방문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혼자서 조용하게 다녀오고 싶어했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의 이번 묘역 참배는 사실상 대권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범야권 대선후보들이 관례로 출마 선언 직후 5·18 민주묘지에 들러 참배한다는 점에서 이 같은 해석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