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ADHD치료 천연물신약 후보물질 특허 취득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동국제약은 황금(黃芩, Scutellariae Radix)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황금은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풀이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뜻하는 ADHD는 대표적인 '뇌 발달 장애'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초등학생의 ADHD 유병률은 3~8%(미국 소아과학회)에 달한다. 국내 유병률은 7.6%로 우리나라 초등학교 아동 480만명 중 약 26만명 정도가 ADHD 환자로 추정된다.

주요 증상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충동성 등으로 특히 유소년기 ADHD 환자의 50~70%가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증상이 지속돼,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현재까지의 ADHD 치료제는 주요 증상을 모두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수면·성장·심혈관·중추신경 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황금 추출물로 과잉 행동을 억제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천연물 ADHD 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기존 치료제의 제한된 효능과 부작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