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웨딩시즌 예비부부를 잡아라"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결혼시즌인 가을이 돌아오자, 카드사들이 다양한 웨딩이벤트를 내놓고 예비부부 모시기에 나섰다. 고물가 시대에 예비부부들은 카드사의 혜택을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 하나SK, 삼성, 신한카드 등은 이달부터 자사 웨딩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인 서비스 및 경품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홈페이지 내 ‘라이프 플라자’에서 오는 28일까지 스튜디오, 드레스 대여, 메이크업 등이 포함된 웨딩패키지를 특별 판매한다.

행사기간 동안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웨딩 부케, 액자, 식전 동영상 제공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KB국민카드가 추천하는 예식장을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기도 한다.

하나SK카드는 10월 31일까지 ‘판타스틱 웨딩’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SK카드 웨딩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0만원 이상 결제 시 고급 웨딩슈즈를, 350만원 이상은 호텔 숙박권 또는 식사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여권사진 무료 촬영권을, 드레스 이용 고객에게는 미니드레스 1벌 무료 대여, 헤어·메이크업 이용 고객에게는 1회 네일케어 쿠폰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도 ‘삼성카드 웨딩’을 통해 웨딩패키지, 혼수상품 등을 최대 30% 할인해주고, 제휴 웨딩홀 무료대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문 플래너에게 스튜디오, 드레스, 청첩장 등 결혼 준비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를 방문해 웨딩 업체를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총 16쌍에게 웨딩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한카드 고객은 온라인 웨딩사이트 ‘올댓 라이프 웨딩’에서 아이웨딩, 본웨딩, 디자인웨딩 등 고급 웨딩샵의 패키지상품과 가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입점해 있는 업체들을 신한카드로 이용 시 아이웨딩 4~15% 할인, 본웨딩 20만원 할인, 디자인웨딩 17만~26만원 할인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도 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허니문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푸켓 블루마린 풀빌라, 발리 불가리 오션뷰 풀빌라, 하와이 쉐라톤 와이키키 등 신혼여행지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여행패키지상품을 선보인다.

행사기간 중 예약 고객에게 커플당 20만원을 할인해주고, 허니문 여행패키지상품 2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사은품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