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당 영업이익율 11.8% 충남이 '최고'…서울 6.6%로 '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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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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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전체 335만5000개에 달하는 사업체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청남도(11.8%)인 반면, 서울특별시는 6.6%로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했다.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광역시(31억3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업종은 일반 음식점이며, 매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일반은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대표자 사업체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울산광역시(44%)이고, 여성종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제주특별자치도(46.6%)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0년 기준 경제 총조사 결과로 본 지역별 사업체 현황 및 특성’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2010년말 기준 전국의 사업체수는 335만5000개, 종사자수는 1764만7000명, 연간매출액은 4332조2930억원이다. 지역별 사업체수를 보면 서울특별시가 73만개(21.7%)로 가장 많고, 경기도 68만 7000개(20.5%), 부산광역시 26만개(7.7%), 경상남도 22만5000개(6.7%) 등의 순이다. 사업체당 평균 종사자수는 서울특별시와 울산광역시가 6.1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강원도가 4.1명으로 가장 적다.

서울특별시의 경우 연간매출액과 영업비용이 전체 31.5%, 32.1%로 가장 많지만 영업이익률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울산광역시가 31억33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특별시 18억7200만원, 충청남도 17억8100만원 순으로 많다. 반면 강원도 5억5800만원, 제주특별자치도 5억5900만원, 대구광역시 6억8500만원 순으로 적다.

지역별 영업이익률은 충청남도가 11.8%로 가장 높고, 충청북도 11.4%, 전라남도 11.2% 등의 순으로 높다. 서울특별시는 6.6%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 제조업 사업체수는 경기도가 9만1000개(28.0%), 103만6000명(30.3%), 336조8950억원(23.0%)로 가장 많다. 전국의 사업체수와 연간매출액을 인구와 비교하면 인구 1000명당 사업체수는 69.9개이며, 인구 1명당 매출액은 9000만원이다.

인구 1000명당 사업체수는 제주특별자치도가 86.7개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61.4개로 가장 적다. 인구 1명당 매출액은 울산광역시가 2억7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강원도가 4500만원으로 가장 적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시도에서 1위 업종은 일반 음식점업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는 관광숙박시설 운영업이 2위, 주점업이 3위를 차지하여 1~3위 업종이 모두 숙박 및 음식점업이다. 한편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는 부정기 여객 육상 운송업과 주점업이 2~3위를 차지했다.

산업세분류별로 매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일반은행이다. 지역별 1위 업종을 보면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도는 일반은행이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북도는 자동차 제조업, 울산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원유 정제처리업이다. 대전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는 1~3위를 모두 금융 및 보험업이 차지했다.

종사자규모별 사업체수를 보면 종사자 1~4명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강원도로 86.7%이다. 1~4명 사업체의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이 가장 많은 시도는 서울특별시로 1억9300만원이다. 울산광역시의 경우 100명 이상 사업체의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이 3957억12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전체 사업체 335만5000개 중 여성이 대표자인 사업체는 124만8000개로 37.2%를 차지했다. 이 중 여성대표자 사업체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울산광역시(44.0%)이다. 서울특별시의 여성대표자 사업체 비중은 32.5%로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했다.

여성종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제주특별자치도(46.6%)이며, 여성종사자 비중이 가장 낮은 시도는 울산광역시(34.8%)다. 여성 대표자 사업체에서 평균 종사자수가 가장 많은 시도는 서울특별시로 3.3명이다.

종사상지위별 종사자수를 보면 상용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울산광역시(65.0%)다.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 종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강원도(27.1%)이고, 임시 및 일용 근로자 종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제주특별자치도(18.4%)다.

제조업의 경우 사업체수, 종사자수, 매출(출하)액 모두 경기도가 9만1000개(28.0%), 103만6000명(30.3%), 336조8950억원(23.0%)로 가장 많다.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제주특별자치도가 15.6%로 가장 높았다.

도매 및 소매업의 사업체와 종사자가 가장 많은 시도는 서울특별시이며, 가장 적은 시도는 제주특별자치도다. 서울특별시의 매출액은 339조3840억원(41.4%)으로 가장 많다. 반면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시도는 충청북도, 제주특별자치도로 9.5%를 차지했다.

도매 및 소매업 사업체의 평균 존속기간은 8년 6개월이며 전라남도가 11년 7개월로 가장 길고, 경기도는 6년 8개월로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업 프랜차이즈 가입률이 가장 높은 시도는 경기도로 18.7%다. 주점 및 비알콜 음료점업 프랜차이즈 가입률이 가장 높은 시도는 광주광역시로 18.7%에 달한다. 음식점업 프랜차이즈 가입사업체 평균 존속기간은 3년 8개월로 미가입 사업체 5년10개월에 비해 2년 2개월 짧다.

이용 및 미용업의 종사상지위별 종사자수는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 종사자가 12만2000명(70.4%)으로 가장 많다.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 종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전라남도(86.3%)이며, 가장 낮은 시도는 서울특별시(5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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