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러닝센터 프랜차이즈사업 줄줄이 런칭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2~3년전 자기주도학습 열풍과 함께 교육시장의 주를 이뤘던 ‘러닝센터’, ‘학습관’ 형태의 프랜차이즈 사업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원생 하락, 정부의 사교육 억제, 수능-EBS 연계율 강화, 입학사정관제 확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종합 대형학원은 특정 분야에 집중한 소형 공부방이나 교습소 형태로 몸집을 줄이고, 교육출판업계는 새로운 수익 활로를 모색하면서 자연스럽게 러닝센터 교육 사업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주요 교육기업의 러닝센터, 학습관 사업에 대해 살펴본다.

(주)좋은책신사고의 자회사 신사고아카데미는 오는 12월 초중등 수학 전문 프리미엄 자기주도학습관 ‘쎈수학 러닝센터’(ssenlc.sinsago.co.kr)를 정식 오픈한다. 누적판매부수 1500만부를 돌파한 자사의 베스트셀러 수학교재 ‘쎈(SSEN)수학’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형 러닝센터 사업으로 현재 지사 모집 단계에 있다.

쎈수학 러닝센터는 (주)좋은책신사고가 수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출시한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예비고1)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 전문 러닝센터로 본사의 엄격한 ‘쎈수학 지도사 양성과정’을 통과한 우수 교사가 체계적인 학습티칭(Teaching), 코칭(Coaching)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식 개관에 앞서 얼마 전 수학 전문가를 우선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쎈수학의 효과적인 교수법을 전수하는 ‘쎈수학 지도사 양성과정’을 정식 런칭하고 10~11월 수강생을 모집하며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청담러닝은 이달 9월 초에 체험형 인터랙티브 러닝센터 ‘클루빌’(CLUEVILLE)을 런칭했다. 클루빌(www.clueville.co.kr)은 3D 플랫폼 기반의 ESL 환경을 통한 가상영어세계 경험 및 인터랙티브한 학습을 통해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 표현력을 키워주는 초등학생 대상의 러닝센터다. 클루빌의 메인 학습 프로그램인 호두잉글리시는 시뮬레이션 영어 학습 시스템에 특화된 콘텐츠로 청담러닝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4년간 공동 개발하여 클루빌 러닝센터로 상용화했다. 현재 클루빌은 서울 송파, 경기 고양, 부산 동래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전국 500여 개 지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튼튼영어 마스터클럽(www.emasterclub.com)은 현직 혹은 예비 학원장들의 성공적인 경영을 응원하기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특별 프로모션 ‘페이백 페스티발(Pay Back Festival)’을 진행하고 있다. 페이백 페스티발은 2012년 9월부터 11월 사이에 가맹한 신규 개설학원 원장에게는 3개월 모집원생 수, 타 학원에서 튼튼영어 마스터클럽으로 브랜드를 전환한 원장에게는 기존원생 수에 3개월 모집원생수를 더해 최대 가맹비 한도 내에서 인원 당 10만원씩 보상해주는 특별 이벤트이다. 이밖에도 예비 가맹주에게 페이백 페스티발을 직접 소개하고 자사 브랜드를 알리는 자리로 전국 사업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있으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현재 약 450개 학원을 개원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09년 일찍이 ‘눈높이러닝센터’(lc.noonnoppi.com)를 개설하며 시장에 뛰어든 ㈜대교는 올해 상반기 정상 JLS와 업무협약을 맺고 영어교재 및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7월부터 제공받고 있다. 정상JLS가 영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대교가 운영을 맡는 눈높이러닝센터 영어 과정은 ‘재미있는 몰입영어’를 주제로 하며, 눈높이러닝센터는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형태의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 현재 대교는 전국에 약 556개의 눈높이러닝센터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