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3시간 불통 카톡, “외부 네트워크 원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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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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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카카오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추석 당일 3시간 불통의 원인을 내부 서버가 아닌 외부 네트워크로 추정하며 복구 과정을 설명했다.

카카오는 1일 “추석 당일 서비스 장애는 카카오 서버군이나 외부 네트워크 문제가 아닌 외부 네트워크 문제로 추정하고 있으며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설명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지난달 30일 오후 1시 15분경 SK텔레콤·KT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카카오톡이 불통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메시지 목록이 보이는 화면에는 수신된 메시지가 보이지만 개별 대화방에 들어가면 메시지가 보이지 않는 현상과 메시지 발신이 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당시 트래픽이 평소보다 많거나 서버에 다른 징후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오후 2시경 카카오는 평소 사용하는 망을 내리고 이중화된 다른 망으로 회선을 우회했고, KT사용자들은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했다.

하지만 SKT 사용자들에게는 장애 현상이 이어졌고, 오후 4시경 카카오 측은 SKT에 테스트를 요청했다.

이후 4시 5분 경 SKT사용자들도 정상적으로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이러한 이유로 같은 조치를 취했지만 통신사별로 서비스 중단 시간이 달랐다”고 해명했다.

한편 카카오톡은 지난 4월, 5월에도 전력문제와 통신선로 절단 사고로 서비스 장애가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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