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씨는 지난달 15일 반일 시위가 벌어지던 시안 시내에서 도요타를 운전하전 리젠리(李建利ㆍ51)씨를 차에서 끌어내려 시비를 벌이는 과정에서 ‘유(U)자’ 모양의 자전거 자물쇠로 서너 차례 때렸다.
이 때문에 리씨는 도요타 승용차 옆에서 그대로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심각한 뇌골절상으로 현재 말도 하지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다.
리씨가 피를 흘리고 쓰러진 상황에서 리씨의 아내가 오열하는 사진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급속하게 퍼지면서 “시위대의 리젠리 폭행은 빗나간 애국주의”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시안 공안국은 전담반을 구성해 차이씨를 쫓아왔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11일 이후 중국 내 80여개 도시에서 벌어진 일본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국유화 반대 시위 과정에서의 폭력 행사자 40여 명을 검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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