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8시 43분 현재 코스피 예상지수는 1990.68로 전 거래일 대비 6.23포인트(0.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 코스닥은 527.77로 전 거래일 대비 0.36% 상승하고 있다.
지난밤 발표된 긍정적인 미국의 경제지표로 뉴욕 증시는 소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2.25포인트(0.09%) 오른 1만3494.61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19포인트(0.49%) 상승한 3135.2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24포인트(0.36%) 오른 1450.9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의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집계한 지난달 민간 고용은 16만2000명으로, 15만2000명 증가할 것이란 전망치를 웃돌았다.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서비스업 지수도 6개월만의 최고 수준을 보이며 지난달 전달보다 1.4포인트 오른 55.1을 나타냈다.
다만 스페인의 구제금융에 대한 불확실성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추석 연휴로 징검다리 휴일에 들어가는 동안 글로벌 증시는 활황세를 이어갔다"며 "미국 경기가 확장국면에 진입했는지 확인할 부분은 있지만, 실적 개선의 신호가 하나 둘 늘어가는 것은 코스피 2000선 안착 및 반등의 단초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 동향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연기금이 공격적으로 지수 상승을 견인한 사례가 드물다는 점에서 코스피 추가 상승을 이끌 주체는 역시 외국인 투자자들 밖에 없다고 판단한다"며 "코스피 상승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여부에 달렸다면 외국인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만한 변수들이 최근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를 통해 외국인 자금이 다시 코스피로 재유입될 가능성을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코스피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외국인 순매수가 재개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며 "상품가격 강세를 통해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투기적 세력의 유로화 강세 베팅을 통해서 유럽 사태 해결에 대한 낙관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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