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완바오(武漢晩報) 4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거주하는 마(馬)는 최근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에 달러를 환전하려고 은행에 갔으나 허탕만 쳤다.
마는 2000달러를 환전하기 위해 우한 시내 중국은행·교통은행·민생은행·공상은행 등 은행 영업지점 10여곳을 돌아다녔으나 가는 곳마다 달러가 바닥 나 결국 목표액의 절반도 채 안 되는 900달러밖에 환전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교통은행 지점 관계자는 “중추절 이전에 달러화·유로화·바트화 등 외화 현금이 이미 거의 바닥났다”고 설명했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작년 국경절 연휴 때 해외여행을 떠난 중국인은 220만명에 달했으며, 올해에는 경기부진에도 연휴기간 해외여행객 수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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