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예술 활동을 증진하고, 온 가족이 참여하여 그린 걸개그림을 전시하는 시민 참여 축제 ‘배너 페스티벌(Banner Festival)’은 배너를 가로등에 전시함으로써 호수공원에 색다른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있다.
주제는 ‘가정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There is no place like home)’이며. 최근 심각해지는 청소년들의 가정 이탈에 대해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마련했다.
호수공원에 전시된 배너는 지난 5월 동네 이웃들로 축제 운영위원회를 구성, 6월 40여 가족의 신청 받아 여름 방학기간인 8월 주말 아람누리 미술관 다목적실에서 제작됐다.
한꺼번에 참가자들이 모여 그림을 그리게 하는 여느 사생대회와 달리 사전 희망 일정에 따라 작업시간을 나누어 그림 그리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황산도 배너 페스티벌운영위원회(http://cafe.naver.com/bannerfestival)회장은 “올해 일산에서 두 번째 열리는 ‘배너 페스티벌’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린 배너를 호수공원 가로등에 거는 축제로써 가족 간의 공동 창작과 동네 주민의 자발적 참여문화를 조성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간 주도로 외부 경비 지원이 없이 수혜자 부담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김운용 공원관리과장은 “이번 배너 페스티벌은 시민이 가족단위로 참여해 건전한 여가문화를 형성하게 하고 아름다운 문화 예술 활동이 대중에게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재능 기부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고, 무엇보다도 축제의 주체가 시민이라는 선례를 만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