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4억 돌파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4억 조회수를 돌파했다.

8일 오전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4억 118만4751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더불어 5일 유튜브 사상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순위 TOP 10에 입성했다. 저스틴 비버, 제니퍼 로페즈, 에미넴과 같은 해외 유명 팝스타의 뮤직비디오가 대거 포진한 차트에서 싸이는 현재 9위까지 올랐다. 현재 세계 차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조회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강남스타일'은 7월15일 공개 이후 9월4일 1억 조회수를 돌파했다. 이후 18일 2억, 28일 3억, 금일 4억 조회수를 넘어섰다. 1억에서 4억을 돌파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34일이다. 갈수록 조회수가 늘어나는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현재 가요계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한국 가수로 어떤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스타일'의 인기에 힘입어 싸이의 앨범 관련 영상들 역시 사랑을 받고 있다. 걸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와 함께 한 '오빤 딱 내 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7000만건을 돌파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 싸이가 미국 활동 당시 등장했던 유명 쇼 프로그램 편집영상 등 싸이 관련 동영상은 1000만 조회수가 넘는 것이 대부분이다.

싸이는 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공연을 열고 10만 관중(서울시 집계)를 모았다. 유튜브와 유스트림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국내 네티즌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은 서울시청 앞 10만 관중이 모인 해당 공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유튜브 채널에는 250개국에서 약 300만 명의 접속자가 모여 싸이의 국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싸이는 15일 호주로 출국해 현지 프로모션 일정이 소화한 뒤, 미국으로 건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