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는 9일 다른 사람의 카드를 주워 사용한 혐의로 김 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3시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자신이 일하는 가게에서 김 모(40)씨가 잃어버린 신용카드를 주워 돌려주지 않고 그 카드로 술을 마시고 같은 날 자신의 집 인근에서 경찰에 전화를 걸어 “내가 남구 금은방 절도 사건의 범인이다”고 신고를 했다.
경찰은 곧바로 출동, 집에서 잠을 자던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술에 취해 걸어가는데 수배전단을 보고 장난전화를 걸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김씨가 금은방 절도 사실과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 내리는 한편, 카드를 주워 사용한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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