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하남미사지구 A2·5·11블록 보금자리 본청약 실시

총 2452가구 중 1446가구 본청약 물량<br/>서울 접근성 우수, 한강·미사리조정경기장 인접

하남 미사보금자리지구 A5블록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서울 강남권 보금자리 못지 않은 우수한 입지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보금자리지구에서 본청약이 실시된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저렴해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중 경기 하남시 풍산동 하남 미사지구 A2,5,11블록에서 총 2452가구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은 2011년 12월(1688가구)과 올 6월(1541가구) 청약에서 각각 6대 1, 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바 있다.

이번에 공급 주택은 A2블록 615가구(전용면적 74, 84㎡), A5블록 1164가구(전용 59, 74, 84㎡), A11블록 763가구(전용 74, 84㎡) 등 2452가구다. 사전예약 적격당첨자 1096가구를 제외한 본청약 물량은 1446가구다.

미사지구의 최대 장점은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서울 잠실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지구내 지하철 5호선 연장도 확정됐다. 인근 강일·상일IC, 올림픽대로, 경춘고속도로 미사IC를 싑게 이용할 수 있다.

한강이 북동쪽을 감싸고 동쪽에는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인접했다. 남동쪽 인근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타운 하남유니온스퀘어(2015년 완공 예정)등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A2,5블록은 서울 강일1지구 등과 바로 접해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속한다. A11블록은 서울 올림픽대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미사리조정경기장과 한강수변공원이 가깝다.

평균 분양가는 전용 59㎡가 930만원, 74·84㎡는 970만원으로 정해졌다. 또 최근 관련법 개정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7년에서 4년, 거주의무기간이 5년에서 1년으로 각각 짧아졌다.

LH 관계자는 “분양가격이 인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신규 아파트 동일 면적 전셋값 수준으로 매우 싼 편”이라며 “무주택자라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으로 새집 장만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6~18일 특별공급을 진행한 후 19일부터 일반공급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 계약 체결은 12월 3~7일이다. 신청은 인터넷(myhome.lh.or.kr) 또는 현장 방문(하남시 풍산동 하남직할사업단 1층)을 통해 할 수 있다.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 특별공급과 전용 59㎡ 일반공급은 소득기준과 부동산·자동차 등 자산기준이 적용된다.

사전예약 당첨자의 경우 반드시 본청약을 신청해야 하고, 무주택 세대주 요건을 갖추고 분양 전환되는 임대주택을 포함해 다른 분양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본청약 당첨·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버 홍보관(misa2012.LH.or.kr)이나 LH콜센터(1600-1004), LH 홈페이지 내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