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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3분기 예상된 실적부진... 목표가↓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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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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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9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으로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4분기 이후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고 업종내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매수를 유지했다.

김강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올해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기준 매출 4873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0.7%, 35.4% 감소할 것"이라며 "특수강 판매량은 43.1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14.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대기아차의 파업으로 국내향 자동차용 공급량이 축소됐고, 중국의 건설기계 수요 부진과 유럽 등의 자동차 수요둔화로 수출부문이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김강오 연구원은 "국내외 스크랩 가격이 약세를 유지하고 있어 특수강 판매가격도 2분기 대비 4.2%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판매가격은 4분기에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특수강 판매량은 54.1만톤으로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8% 증가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자동차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건설부문에서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는 "자동차는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기계, 중장비 등 건설관련 수요회복이 늦어지면서 빌렛 연주기 증설로 생산능력이 210만톤에서 280만톤으로 70만톤 확대돼 10월부터 생산량이 증가해도 수익성 기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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