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권혁세 "박근혜 조카사위 의혹 점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09 18: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9일 스마트저축은행의 대주주이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의 의혹과 관련해 “정기 검사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스마트저축은행이 비정상적인 부동산 거래와 골프회원권 매매 등으로 대주주인 박 회장을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민주통합당 김기준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김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스마트저축은행이 지난해 7월 박 회장 소유의 사무실을 2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맺으면서 주변 시세보다 지나치게 비싸게 계약해 저축은행에 수십억원의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금감원이 당장 특별검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권 원장은 “정기검사 계획에 따라 일정한 기준을 갖고 검사에 나간다”며 “검사 나가면 걱정하는 사안을 보겠다”고 답변해 특별검사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스마트저축은행이 대유 계열사의 골프회원권을 매입한 것을 두고는 “스마트저축은행이 대유의 회원권을 사고 기존에 보유한 회원권은 매각했다”며 “적정성은 검사 때 보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이 대유신소재 주식을 단기간에 싸게 사고 비싸게 팔아 차익을 챙겼다는 민주당 송호창 의원의 질의에는 “정확한 차익 규모는 불공정 거래와 함께 조사를 해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답했다.

스마트저축은행으로부터 공모주 청약을 위탁받은 우영에셋이 무자격 투자자문업체로서 단기매매를 반복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권 원장은 이에 대해 “만약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